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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김윤덕 단독 회동… 전북 SOC 국가계획 반영 ‘직접 설득’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30 16:14 수정 2025.11.30 04:14

배석자 없이 장시간 논의… 고속도로·철도·광역교통 핵심 현안 집중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의원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북 핵심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28일 열린 면담은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참석한 ‘단독 회동’ 방식으로, 예정된 시간을 넘겨 장시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전북의 교통 인프라 확충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고속도로·철도·국도·광역교통 등 주요 현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전주~무주, 완주~세종, 무주~성주 등 5개 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국가도로망계획 반영을 요청하며, 전북 동서축 연결성 회복과 수도권·세종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영호남내륙선(전주~김천)과 서해안선(새만금~목포)을 비롯한 7개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전북은 남북·동서 교통망의 단절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라며 “내륙 간 교류 확대와 산업·물류 기반을 위한 철도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3개 국도·국지도 노선의 일괄 예타 통과와 비예타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그는 “전북 간선도로망의 취약성이 물류비·교통안전 지표에 그대로 드러난다”며 “국가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역교통망 문제도 논의됐다. 안 위원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법 개정으로 신설된 ‘전주권 광역권’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광역도로·철도 사업들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사업 설명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전북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만큼, 민감한 사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는 평가다.

안 위원장은 “전북 출신 장관으로서 김윤덕 장관이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균형발전 전략 속에 전북의 역할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전북 SOC 확충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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