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질로 까불대는
죽정이 털어내고
쌀알을 물에 담궈 복조리로 흔들흔들
끝까지 남은 돌멩이
걸러내어 버렸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전동차에 올라타면
꿈결처럼 들려오는 어머니의 키질 소리
복조리 속 쌀알 되어
하루를 준비한다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조는 일상의 소박한 생활 모습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첫 번째 구절에서는 어머니가 쌀을 씻는 모습이 묘사된다. '키질로 까불대는 죽정이 털어내고’라는 문장은 어머니가 쌀알을 깨끗이 씻기 위해 물을 흔드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끝까지 남은 돌멩이 걸러내어 버렸다’는 문장은 어머니의 세심함과 꼼꼼함을 보여준다. 이는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두 번째 구절에서는 시인이 아침마다 출근길에 어머니의 키질 소리를 듣는 모습을 그렸다. '꿈결처럼 들려오는 어머니의 키질 소리’라는 표현은 어머니의 키질 소리가 시인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소중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이 소리를 들으며 시인은 '복조리 속 쌀알 되어 하루를 준비한다’고 표현한다. 이는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이 시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조는 어머니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는 모든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조는 세상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그들의 사랑과 헌신이 자식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