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실에서 열린 ‘가지각색 정기전’이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11월 28일부터 이어진 이번 전시는 정봉수, 차수미, 추향만 화백 등 작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작가 한 희(Han Hee)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화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한 희는 최근 몇 년간 전북 미술계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다.
2025년 전국춘향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2023년 다프 한국구상대전 특선 △2023년 전국 온고을미술대전 특선 △2024년 전국춘향미술대전 특선 등 잇따른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강천사 섬진강 공모전 입선, 온고을미술대전 입선 등 주요 공모전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희는 2016년 다프 국제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트페어 활동을 펼쳤고, 2011년 시청전시회를 비롯해 전북여성미술협회전(2022~2025), 덕진공원 생동감축제(2022) 등 지역 단체전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가지각색’ 전시에서 네 차례 연속 참여하며 작가적 색채를 확고히 다져왔다.
이번 정기전에서도 한 희의 작업은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시선을 머문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강렬한 색면과 섬세한 감정선을 결합한 그의 유화는 “회화가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관계자는 “가지각색 정기전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전북 미술계의 장이라면, 한 희는 그 중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라며 “지속적인 수상과 왕성한 전시 활동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네 번째 가지각색 전시를 마무리한 한 희는 내년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