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내년 국가유산청 예산 1조4,971억… 세계유산委 개최 등 ‘K-헤리티지’ 투자 확대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2.05 14:14 수정 2025.12.05 02:14

내년도 국가유산청 예산이 1조4,971억 원으로 확정되며 올해보다 약 8% 늘었다. K-컬처 확산과 연계한 국가유산 활용 강화, 세계유산 보존·운영, 재난안전 관리 등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일반·특별회계는 1조3,300억 원으로 860억 원 증가했고, 국가유산보호기금은 전년 대비 237억 원 늘어난 1,671억 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은 ▲국가유산 보수정비 5,711억 원 ▲정책 2,638억 원 ▲문화유산 1,009억 원 ▲교육·연구·전시 1,067억 원 ▲자연·무형유산 906억 원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세계유산 806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보수정비 분야는 412억 원이 증액돼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증액 사업에는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119억 원) ▲전수교육관 확충(117억 원)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316억 원) ▲긴급보수(108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진흥(19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내년 신규사업 중 가장 주목되는 과제는 **부산에서 7월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9억 원)**다. 한국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 여는 행사로, 196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 첨단보존 기술개발(R&D) ▲경복궁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 ▲전통조경 해외 보급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확대 ▲K-무형유산 기초조사 등이 신규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문화 상품 수요 증가에 비해 공식 유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복궁 권역 내 대표상품관 조성을 통해 K-헤리티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