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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산단 청년고용 실태 진단… “머무를 수 있는 일터로 바꿔야”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2.17 16:59 수정 2025.12.17 04:59

도의회 연구단체 ‘기업하기 좋은 전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전북 산업단지의 청년 고용 여건과 구조적 한계를 짚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하기 좋은 전북’은 지난 1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 산업단지 청년 고용실태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년 고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노동학회 채준호 책임연구위원이 맡아 전주·완주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FGI), 기업 관계자와 산단 지원기관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청년들의 근무 환경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북 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영세한 기업 규모로 인해 임금 수준과 근무 여건, 경력 발전 가능성에서 청년층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노동자들은 낮은 보상체계와 장기근속에 대한 불확실성, 주거와 교통 여건 부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개선 방안으로 산업단지 정주 여건을 관리·감독할 추진단 설치와 사업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비롯해 청년 지원사업 수혜 확대,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주거비 지원사업 추진, 산단 특화 조직문화 개선 지원사업 등을 제안했다.

서난이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전북자치도 청년들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점검한 결과”라며 “청년 고용 문제를 지방정부가 구조적으로 책임지고 해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단지가 청년에게 ‘머무를 수 있는 일터’가 되려면 일자리 정책과 함께 주거·복지·산업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연구 결과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하기 좋은 전북 연구단체’에는 서난이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요안 연구책임의원, 김대중·김동구·김만기·김이재·나인권·이병도·염영선·김성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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