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공연장에서 도청 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제조산업 변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 사업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지역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I·제조혁신 분야 전문가인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제조 피지컬 AI와 기술 기반 지역 육성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교수는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대기업 중심 구조와 협력업체의 인력 의존 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공정 일부를 개선하는 방식으로는 산업 전환이 어렵다며,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결합된 피지컬 AI 기반 제조 환경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피지컬 AI를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거복지 분야 우수기관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전북자치도 주택건축과와,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실태평가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생활환경과 김종만 사무관의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아울러 도정 주요 현안 추진 성과를 낸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 4분기 혁신도정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우수상은 정책기획관과 일자리민생경제과가, 우수상은 사회재난과와 도로공항철도과 등 6개 부서가 각각 수상했다.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피지컬 AI 관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고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전북이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250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펀드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핵심 인프라와 기술을 구축해 1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반 산업 육성 전략을 도정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