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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감각으로 기후를 묻다, ‘무해한예술실험’ 기획전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2.18 16:55 수정 2025.12.18 04:55

전주 서학동서 '챱챱 툭툭 샥샥' 개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감각’의 언어로 풀어낸 시각예술 기획전이 전주에서 열린다.

시각예술 프로젝트그룹 무해한예술실험은 16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서학동 GALLAY AP-9(구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기획전 《챱챱 툭툭 샥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다.

전시는 ‘오늘날 우리는 기후 변화를 감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환경 담론이 일상에 넘쳐나는 시대지만, 자연과의 연결을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해 무겁고 거창한 메시지 대신 작고 일상적인 감각의 회복을 제안한다. 전시 제목 역시 일상적인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언어를 사용해 관람자의 접근 문턱을 낮췄다.

이번 전시에는 김의진, 노진아, 박은필, 정강, 조민지, 한준 등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채집’이라는 방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각자의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서는 작가들의 감각적 채집 작업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펼쳐지고, 2층에서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워크숍이 운영된다. 파쇄지를 활용한 공간 구성 등 도시 환경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오는 20일과 27일에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 ‘채집 워크숍’도 진행된다. 촉감과 공간, 소리를 매개로 감각을 실험하며 자연과의 연결을 다시 느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워크숍은 모두 무료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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