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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산림박물관 겨울 특별기획전 ‘겨울의 결, 붓의 온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2.19 16:09 수정 2025.12.19 04:09

전통 목가구와 현대 회화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겨울 전시가 전북산림박물관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림박물관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 특별기획전 ‘겨울의 결, 붓의 온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전통 목가구와 박현민·최만식 작가의 평면회화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반닫이와 머릿장(버선장·전주장) 등 전통 목가구가 전시된다. 장인의 손길이 담긴 목가구는 실용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지니며, 한국 전통 목공예의 미적 깊이를 보여준다.

박현민 작가는 일상 속 사물과 기억에서 발견한 감정의 결을 섬세한 붓질과 바느질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삶의 시간과 흔적을 담은 작품들은 전통 가구와 어우러지며 전시장에 따뜻한 서정성을 더한다. 최만식 작가는 한지 위에 아크릴과 유화를 활용해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조형미를 구현하고, 신선세계의 이미지를 한국적 미의식으로 확장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문화 유산인 목가구의 고풍스러운 미감에 현대 미술의 해석을 더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대 예술과의 접점을 통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산림박물관 관계자는 “계절별 기획전을 통해 전시 공간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산림과 예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콘텐츠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특별기획전 관람과 함께 상설전시관과 영상관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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