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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북특별자치도 RE100, 재생에너지산업 선점하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12.22 17:11 수정 2025.12.22 05:1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중 정상회의에서‘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이 언급돼 새만금은 지정학적으로 관심이 쏠린 지역이다. 그만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서해와 새만금단지는 SWOT분석에서 강조하는 기회와 강점의 장소인 것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와 새만금을 통해 기회와 강점으로 삼고 도약해야 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은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선민영 교수를 찾아 전북 해상풍력산업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정리해 보았다.

유럽 북해의 경쟁과 협력의 모델은 서해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전북 그리고 인천, 경기, 충남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해는 해상풍력으로 남은 전기로 바닷물을 담수화하여 그린수소를 만들어낸다. 또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의 불규칙한 공급과 수요문제가 있다. 필요한 국가가 잉여생산한 전기를 상호 주고 받는다. 이를 통해 유럽 북해는 협력과 경쟁의 재생에너지산업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해가 있는 우리 전북은 유럽 북해에서 배우자.

이제 세계는(특별히 EU) 환경문제를 경제문제로 해결하려고 한다. 내년부터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제품군이 그 대상이 된다. 탄소국경세(CBAM)가 그것이다. 수입품에 대해 제품생산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주로 CO₂)의 양을 기준으로 가격을 매겨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구체적으로는 EU가 자신의 탄소배출권거래제(EU-ETS) 내에서 부담하는 탄소비용과 동등한 비용을 수입품에도 부과함으로써 자국산업의 경쟁·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경제문제로 탈탄소 전환(탄소중립)을 촉진하려는 정책이다. 따라서 EU로 수출하는 국가에서는 관세와 유사한 탄소국경세로 비용을 추가부담해야 된다. 이제는 환경에 문제가 되는 제품은 사업화에 심각한 어려움이 될 것이다.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온 것이다. 한편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2025년 기준으로 글로벌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회원사가 최근 440개 이상 등록하였다. 우리 전북 미래 역시 RE100에 집중해야 한다. RE100전기에너지로 만든 산업단지가 중심이 되어 RE100기업을 집적화시키는 첨단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우리 정부는 합동 TF(과기정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가 AI·에너지 공동 TF 구성, 25.11.21)를 구성해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전력공급 안정화, 탄소중립 대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또한 산·학·연·정 전문가로 구성된 전북 RE100 전략추진단을 만들어야 된다. 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 비전과 연계되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RE100대상 기업에 홍보, 유치에 성실하고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전북 재생에너지 총10GW목표로 (전남보다 우위) 서해에서 민간공모형으로 추진해야 된다.

구체적으로, 정부 AI전략위원회가 2025년 9월에 출범했고, “AI 3대 강국 도약”을 이재명 정부의 혁신경제 전략 중 하나로 명시하며, 정부가 주도하여 약 100조원 규모 AI 산업 진흥을 목표로 대규모 국민펀드 조성 및 집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국가 비전은 “AI 세계 선도국가”(“Toward AI World Leader beyond IT”)이며, 최근에는 2025년 이후의 전환기를 맞아 인프라 확충, 법제 정비, 산업현장 중심 인재 양성 등으로 축이 바뀌고 있다. 2030년까지 산업부문에서 AI 도입률을 70%, 공공부문에서 95%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AI + X” 개념으로 AI가 각 산업(제조·자동차·가전·물류·드론 등)에 융합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인데,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연산 인프라 강화하는 것이 RE100 전력망과 연계되어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전북의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RE100 최신 동향을 보면, 전북은 2024년 「RE100 참여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자금·정보·기술·인력·경영 지원 근거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산업구조, 에너지 인프라, 제도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지역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약적이다. 더군다나 전북의 대규모 미래산업 핵심 거점인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을 RE100 특화 산단으로 조성(지능형 전력망·대규모 태양광/풍력 기반의 5·6공구, 약 3.7㎢)해 입주 기업에 태양광/풍력/수소 전력공급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주변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이 간헐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 산단 내 전력망·ESS·통합관제센터는 필수 구성요소이다.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관련 전북지역 2.4GW로 기업유입 역량은 너무 부족하다. 실질적인 새만금단지를 RE100산단을 만들려면 타 광역보다 우위를 점해야 된다. 7.6GW는 민간공모형으로 전북미래수요를 채워야 된다.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RE100 국가산단을 조속하게 만들어 정부의 AI 추진 계획에 부합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외 대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인데, 아직 새만금은 RE100 전력공급 일정과 주변 재생에너지 전력 패키지(PPA+스마트그리드)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공급 전력망이 문제인데 전력 소비 시간대와 조달 설비의 발전시간대가 미스매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은 위기에 서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새만금에 대한 관심은 충분한 기회와 강점을 가진다. 이 시점에 재생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이 협력을 통해 새만금 RE100산단 인프라(재생에너지 전력망·ESS·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조속하게 추진해야 된다. 당연, 형식을 위한 위원회는 방해물이 될 뿐이다. 산·학·연·정 전문가로 구성된 전북 RE100 전략추진단으로 전북도의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모호한 상황에서 기획하고 도전하여 도약하는 전북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성공사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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