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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지선 판세 ‘현역 프리미엄’ 속 다자구도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04 16:20 수정 2026.01.04 04:20

도지사 김관영 선두 유지, 추격권 ‘이원택–안호영’ 엇갈린 강세
교육감 천호성 1위…유보층·다자후보 구도에 “변수는 경선·단일화”
전주·완주·익산·정읍·남원 등 곳곳 접전…“지역별로 표심 다르다”


전라매일은 지난 2일 전주 본사 사무실에서 홍성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김동수 신춘문예 심사위원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병오년 새해 시무식을 열고, 올해 캐치프레이즈인 ‘한마음 한뜻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도와 교육청,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의 초기 판세가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를 통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의 공통분모는 현역 단체장 또는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 상단을 점유하고 있으나, 2~3위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물리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다자 경쟁–경선 변수’ 국면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지사, 김관영 30%대 선두, 2~3위권은 ‘권역’ 따라 요동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전북도지사 선호도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30%대 중반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이원택 국회의원이 20% 안팎, 안호영 국회의원이 10%대 중반을 형성하며 추격권을 구성하고 있고,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 자릿수 후반 또는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무는 흐름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없음·결정 못함·모름·무응답’ 응답이 30% 안팎으로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선두–추격 구도는 형성됐지만, 아직 표심이 완전히 고정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주요 언론사 조사에서도 수치의 절대값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김관영 선두–이원택 추격–안호영 3위권’이라는 큰 틀은 대체로 일치한다.

조사마다 이원택과 안호영의 격차가 좁혀지거나 벌어지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2위 싸움이 향후 선거판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된다.

다만 추격권의 힘은 지역 권역과 연령대에 따라 결이 갈린다. 김관영 지사는 전주권과 군산·익산권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보이는 반면, 이원택 의원은 서남부권, 안호영 의원은 동부권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된다.

결국 본선 국면에서 도지사 선거는 전주권–서남부–동부권 간의 균형, 그리고 경선 또는 단일화 과정에서 형성될 결집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북교육감, 천호성 1위…다자구도·유보층이 더 큰 변수

전북교육감 선거 역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천호성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20%대 후반으로 선두를 형성했다.

그 뒤를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부교육감이 10% 안팎에서 추격하고 있으며, 노병섭, 김윤태, 유성동 등이 한 자릿수 지지율로 뒤를 잇는 흐름이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초반에는 인지도와 상징성이 크게 작동하는데, 현재 구도는 2위권 이하 후보 지지가 분산돼 있어 향후 경선, 정책 연대,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판세가 상당 폭 재편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무응답·유보층 규모가 적지 않아 선거 후반부 변수의 영향력이 도지사 선거보다 더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4개 시·군 단체장: “한 방에 정리”가 아니라 ‘지역별로 다른 접전’

이번 전북 지선 판세의 핵심은 전북 전체에서 하나의 동일한 흐름이 나타난다기보다, 시·군별로 경쟁축과 구도가 서로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언론사들은 도지사·교육감과 함께 14개 시·군 단체장 적합도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지역정가의 해석 경쟁 역시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전주시장, 우범기 18%…2위권 다수와 오차범위 경쟁

전주시장 선거는 우범기 시장이 10%대 후반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위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다수 포진한 전형적인 혼전 양상이다. 특히 ‘지지 후보 없음’ 또는 ‘무응답’ 비율이 30%대를 기록하며, 초기 판세가 아직 고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완주군수, 유희태 22% 선두…‘무응답·없음’도 큰 축

완주군수 선거에서는 유희태 군수가 20%대 초반으로 앞서고 있으나, 무응답·유보층 역시 30%를 넘겨 경선 구도와 인물 이슈에 따라 표심 이동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익산시장, 조용식 21%–최정호 19% 초접전

익산시장 선거는 조용식과 최정호가 오차범위 안에서 맞붙는 양상으로, 3위권 후보까지 포함하면 다자 접전 구도가 뚜렷하다.

정읍시장, 김민영 19%–이학수 18% ‘1%p 박빙’

정읍에서는 김민영과 이학수가 1%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경선 과정에서 양강 구도가 강화될지, 제3후보가 부상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남원시장, 김영태 26.3% 선두, 양충모·이정린 ‘3자 경합’

남원시장 선거에서는 김영태가 20%대 중반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양충모, 이정린이 오차범위 안에서 뒤쫓는 3자 경합 구도가 형성돼 있다. 정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도지사·교육감 선거는 선두가 존재하지만 유보층이 크고, 시·군 단체장 선거는 지역별로 ‘각개전투형 접전’이 다수라는 점이다.

특히 전주·완주·익산처럼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없음·무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단순한 무관심이라기보다 아직 선택을 유보한 유권자층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들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경선의 승패는 물론, 본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가 시·군별로 추가 공개될수록, 전북 전체 판세보다 각 지역별 상위 2~3강 구도가 어떻게 굳어지는지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부상할 전망이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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