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완창의 전통을 잇는 무대가 올해도 열린다. 전주시는 ‘2026 전주 판소리 완창 무대’에 오를 소리꾼을 공개 모집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주 판소리 완창 무대는 현존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인 적벽가·흥보가·심청가·춘향가·수궁가를 각각 한 명의 소리꾼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창하는 전통 공연이다. 한 바탕을 온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4~5시간에 이르는 긴 호흡과 탄탄한 기량이 요구된다.
이번 무대에는 다섯 명의 소리꾼이 참여한다. 선정된 소리꾼에게는 완창의 의미를 기리는 완창패가 수여되며, 각자의 소리로 한 바탕을 책임지는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1월 12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며, 지원서와 최근 5년간의 활동 실적, 20분 이내의 판소리 음원 파일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는 전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문화정책과로 하면 된다.
2026년 전주 판소리 완창 무대는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오랜 시간 축적된 소리의 내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판소리 애호가는 물론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