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핀테크 스타트업 ㈜크로스허브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핀테크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주시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전주에 본사를 둔 크로스허브가 ‘Best of Innovation(최고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ES 최고 혁신상은 전시회에 출품된 수만 개의 기술과 제품 가운데 기술성·혁신성·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1% 미만에만 수여된다.
크로스허브가 출품한 기술은 ‘Financial Passport(IDBlock & B·Pay)’로,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시스템이다. 해외 단기 체류자가 별도의 복잡한 회원가입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수단을 활용해 방문국의 배달, 모빌리티, 숙박 등 생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용 절차를 단순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지역 투자 생태계의 지원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크로스허브는 지난해 하반기 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사회혁신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으로부터 총 8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크립톤은 전주시가 출자한 초기 투자 펀드를 통해 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해 왔다.
전주시는 그동안 기술 기반 창업을 중심으로 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크로스허브 역시 이러한 지원 체계 속에서 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시는 현재 조성된 지역 혁신 벤처펀드와 엔젤투자 펀드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성장한 스타트업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혁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