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시와 손잡고 바이오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전북자치도는 12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를 열고, 익산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날 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비롯해 환경 복원, 도시재생,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익산의 체질을 바꿀 핵심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단계별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총 1,47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월성동·마동 일원에 연구 인프라와 산업 집적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에 이어 시제품 생산 시설과 임상시험센터 조성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관련 시설이 완성되면 익산은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열농공단지에 조성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역시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미생물과 동물용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도는 운영 지원과 추가 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왕궁면 일원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도와 익산시는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연내 예타 통과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주권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환승 체계를 강화하고, 전주·군산·새만금까지 연결되는 광역 생활권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함열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재정 지원을 이어가며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