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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의 화요시집 <적멸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인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1.19 17:02
수정 2026.01.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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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인가 - 동산 강석희
나의 영혼이 적멸의 세계로 돌아가
내 살던 집 뜰 안 에 목련으로 피기 까지는
산천은 몇 번이나 몸을 뒤척이며
허무의 퇴적을 쌓을 것인가,
고요는 산천과 몸을 섞고
바람과 불빛이 몸속을 빠져나와
그를 따라가지 못하고 다시 봄이 오면
앞산에 소쩍새를 울게 하는
저 음색은 누구의 목소리 인가,
서러운 저녁노을은 아침 해로 떠오르고
떠났던 배는 기적을 울리며 돌아오는데
한 무리 철새들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jlmi1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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