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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 평화동 새강병원 개원… 남부권 응급의료 새 거점 기대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1.27 14:38 수정 2026.01.27 02:38

최신 장비·스포츠재활 … 24시간 응급실 의료 공백 보완

전주 평화동에 새강병원이 문을 열며 전주 남부권 응급의료 체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강병원은 26일 그랜드 오픈식을 열고 지역 주민을 위한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새강병원은 최신형 CT와 MRI 등 정밀 진단 장비를 갖추고, 응급의료와 스포츠의학을 중심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북현대 팀닥터로 활동해 온 김성탁 원장이 진료를 총괄하며, 스포츠 손상과 재활 치료에 특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뿐 아니라 일반 환자까지 아우르는 재활 시스템을 통해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병원은 최근 지역응급의료기관 심사를 통과하며 24시간 365일 응급실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그동안 전주 남부권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응급 상황 발생 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전주병원과 예수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환자를 담당하고 있지만, 생활권 가까이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밤이나 주말에 갑자기 아플 때 멀리 이동해야 해 불안했는데, 집 근처에 24시간 응급실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며 “아이와 부모를 둔 가정으로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은 “응급의료뿐 아니라 재활과 검진까지 한곳에서 받을 수 있어 지역 병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강병원 응급실을 이끄는 김성탁 원장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중증외상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자인병원이 일반응급실에서 응급의료 기관,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성장하는 과정에도 참여하며 응급의료 체계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김 원장은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지킨다는 원칙 아래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24시간 쉬지 않는 지역사회 안전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위급한 순간에 믿고 찾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응급실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강병원은 전주 평화동에 대지면적 674평, 연면적 2천147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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