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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한지 위에 다시 태어난 민화…윤미순 ‘K-민화’ 전시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27 16:55 수정 2026.01.27 04:55

전통문화전당서 2월 3~15일, 전통과 현대 잇는 작품 20여 점 선봬


전통 민화가 한지를 만나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해석된다. 전주문화재단은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두 번째 기획전시로 윤미순 작가의 개인전 ‘K-민화, 한지에 깃든 전통의 숨결’을 오는 2월 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통 민화를 한지 위에 풀어낸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윤 작가는 한지라는 전통 소재에 오방색 안료를 사용해 민화 특유의 상징성과 미감을 현대적 공간에 어울리는 조형 언어로 재구성해왔다.

전시에는 책가도와 황금모란 등 민화의 대표적 소재를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길상과 복을 기원하는 민화의 본래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보는 그림’을 넘어 일상 속에 머무는 그림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호작도 연작은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전통 민화가 동시대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미순 작가는 전주한지공예대전 특별상, 전북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민화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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