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중고물품 사기 피의자가 전주덕진경찰서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전주덕진경찰서는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총 146명으로부터 약 1천530만 원을 편취한 4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문서적과 전자기기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뒤, 물품 대금만 선입금받고 실제로는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다수 피해 신고를 토대로 거래 계좌와 게시 이력 등을 분석해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를 특정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동일·유사 수법의 추가 피해가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 관계자는 “중고 거래 시에는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택배 거래가 불가피할 경우 판매자 정보 확인과 안전결제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앱 ‘사이버캅’ 등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