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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본격 추진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27 17:00 수정 2026.01.27 05:00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

새정부 국정과제인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사업이 전북 새만금에서 본격화됐다. 전북자치도는 27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출범시키며, 규제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헴프(대마)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 규제혁신 모델을 적용하는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로 추진되며, 제도 개선과 실증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관협의회에는 전북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농생명 분야 국가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연구소, 산업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헴프 산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점검하고, 실증과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는 새만금 농생명권역 4공구 53ha 부지에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3천87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헴프 재배단지와 소재 상품화센터, 산업벤처센터를 구축하고, 헴프산업진흥원과 헴프안전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재배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산업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헴프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방안도 논의됐다. 특별법은 헴프의 산업적 활용과 안전 관리를 동시에 담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현행 법률과의 충돌 시 우선 적용되는 체계를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글로벌 헴프 시장이 2030년 약 10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만금을 규제혁신과 산업화가 결합된 실험 무대로 삼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사업은 전북이 규제혁신을 선도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새만금을 헴프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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