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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기술 아닌 삶의 그릇”…KACA 14강 김광집 강사 초청 강연 성료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2.04 16:53 수정 2026.02.04 16:53

오미정 단장 이끄는 라인댄스팀,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 고조
조진환 원장 “인생이 담긴 강의”… 지역 리더 소통 역량 강화


“말은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가 담긴 그릇입니다.”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KACA)가 지역 리더들의 실질적인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강연에서, 말하기는 화술이 아닌 내면의 수양과 삶의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KACA)는 지난 3일 중부비전센터 2층에서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김광집 강사를 초청해 ‘SHOW’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조진환 원장의 인사말, 본 강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말하기의 기술을 넘어 삶의 태도와 소통의 본질을 다루며 참석한 원우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무대를 연 것은 오미정 단장과 사회를 맡은 권오진 원우 등이 참여한 라인댄스팀이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춘 절도 있는 동작과 완벽한 호흡은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조진환 원장은 “오늘 강연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험과 깊이를 두루 갖춘 김광집 강사의 메시지가 리더로서의 삶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원장은 직접 시를 노래로 풀어내며 강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조성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광집 강사는 “말하기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구조의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말명함’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이 진정한 소통의 출발점임을 설명했다.

특히 김 강사는 말을 ‘정수기’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엇을 걸러내고 무엇을 말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상과 신뢰가 결정된다”며 “무조건적인 긍정보다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하고,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의 태도”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내 마음이 좋으면 세상도 좋게 보인다는 ‘내심외경(內心外境)’의 원리를 강조하며, 리더의 말은 결국 내면의 수양이 외부로 드러나는 산물임을 다시 한 번 짚었다.

이날 강연은 원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형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즉석 질문과 선물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강의장은 웃음과 배움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광집 강사는 강연 말미에 “말은 혼자 하는 것 같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닿는다”며 “내 말과 삶이 현재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이창선 기획 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리더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소통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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