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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국민연금, 캐나다 `CIBC 스퀘어` 준공 전 임대율 100% 달성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2.12 14:27 수정 2026.02.12 02:27

해외 첫 오피스 개발 성공, 우량 임차인 유치 완료
글로벌 부동산 시장 위기 속 선제적 투자 성과 입증


국민연금공단이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CIBC Square’ 오피스 빌딩의 임대율 100%를 조기 달성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량 입지에 소재한 트로피 자산(Trophy asset)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016년 해외부동산 투자 역사상 처음으로 참여한 오피스 개발사업인 ‘CIBC Square’ 2개 동이 준공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임차인 유치를 모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캐나다 대형 금융기관인 CIBC은행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며 자산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투자를 시작했으며, 총 사업비 약 2조 5천억 원, 전체 면적 8만 6,255평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특히 ‘Tower 1’은 2021년 준공 후 리파이낸싱을 통해 이미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2026년 6월 준공 예정인 ‘Tower 2’ 역시 조기에 임대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이번 성공 사례는 신생 투자지역이었던 캐나다 시장을 수년간 분석해 신규 오피스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예측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번 사업 외에도 뉴욕 맨해튼의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 ‘원 매디슨 애비뉴(One Madison Avenue)’ 등 해외 주요 지역의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2025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 개발사업인 마곡 ‘원그로브’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를 아우르는 우수한 개발 투자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임대율 100% 조기 달성은 기금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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