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급대원들이 전국 무대를 향한 첫 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일 도청에서 ‘2026년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 개인술기’ 분야 선수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3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자를 가리기 위한 자리로, 동시에 도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무대였다.
도내 15개 소방서를 대표한 17명의 구급대원이 참가했다. 경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가정한 고난도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처치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종합 능력이 핵심이었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CPR)을 비롯해 전문기도 확보, 정맥로 확보, 호흡음 청진 등 개인술기 5개 항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나하나 집어보면 기본 술기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이 되는 기술들이다. 실전 경험을 토대로 한 침착한 판단과 숙련도가 평가의 관건이었다.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우수 역량을 갖춘 구급대원 3명이 전국대회 출전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체계적인 집중 훈련을 거쳐 전국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이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곁에 있어야 할 존재가 119 구급대원”이라며 “이번 대회가 현장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