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에서 발생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북 서부와 중부권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군산·정읍·김제·고창·부안 등 서부권역과 전주·익산·완주 등 중부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서부권역은 오후 1시 185㎍/㎥, 2시 260㎍/㎥, 3시에는 525㎍/㎥까지 치솟았다. 중부권역 역시 오후 2시 224㎍/㎥, 3시 524㎍/㎥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동부권역도 오후 3시 169㎍/㎥를 기록해 추가 발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빠르게 상승했다. 서부권은 오후 3시 98㎍/㎥, 중부권은 74㎍/㎥, 동부권은 64㎍/㎥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기준(75㎍/㎥ 이상 2시간 지속)에 근접하거나 일부 초과한 수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번 황사 영향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 운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도민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대기 상황과 예·경보 발령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