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 정치/군정

전북자치도, 장애아 돌봄에 2,516억 투입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2.23 17:37 수정 2026.02.23 05:37

만족도 97.6점…역대 최고 기록
전체 장애인복지 예산의 48% 돌봄에 집중
54개 인프라·19개 사업 가동
지원 확대에 가족 부담 체감도 상승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돌봄 예산으로 2,516억원을 편성하고, 통합 돌봄체계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전체 장애인복지 예산 5,268억원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2,146억원보다 37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도는 돌봄 인프라 확충과 지원사업 확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예산 219억원을 투입해 총 54개 돌봄 인프라를 운영하고, 2,297억원을 들여 11개 지원사업을 통해 1만4,08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설치되는 전북장애아동지원센터다. 5억8,400만원을 투입해 조기 발견부터 상담·진단·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거점 기능을 맡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1:1 지원시설은 9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되며, 24시간 개별 지원 예산도 별도 편성해 돌봄 공백을 줄인다. 이와 함께 장애인주간이용시설 34개소, 장애인가족지원센터 3개소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돌봄망을 촘촘히 다진다.

지원사업도 규모를 키웠다. 장애아동 양육지원사업은 연간 지원시간을 1,080시간에서 1,200시간으로 늘리고, 장애인활동지원 대상도 5,450명에서 5,986명으로 확대했다. 발달장애인 가족휴식 지원과 부모상담, 공공후견 비용 지원 등 가족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병행된다.

발달재활서비스와 언어발달서비스 바우처 단가도 각각 인상된다. 월 25만원이던 발달재활 지원 단가는 26만원으로, 언어발달 지원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해 실질 지원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 확대는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연대 조사 결과, 장애아 돌봄서비스 만족도는 2024년 92점에서 2025년 97.6점으로 뛰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장애아동 돌봄은 단일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 과제”라며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