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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전략작물직불금 확대…“품목 늘리고 단가 올렸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2.23 17:39 수정 2026.02.23 05:39

수급조절용 벼·알팔파·율무·수수 신규 포함
옥수수·깨 150만원, 하계조사료 550만원으로 인상

전북특별자치도가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26년 전략작물직불제를 대폭 손질한다. 지원 품목을 넓히고 지급 단가를 인상해 벼 재배 쏠림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콩·조사료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쌀 과잉 생산을 줄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취지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원 품목 확대다. 올해부터 수급조절용 벼와 알팔파, 율무, 수수가 새롭게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수급조절용 벼는 평시에는 가공용으로 활용해 밥쌀 시장과 분리하고, 공급 부족 등 비상 상황에서는 신속히 밥쌀로 전환하는 ‘예비 물량’ 기능을 맡는다. 지급 단가는 ha당 수급조절용 벼 500만원, 알팔파·율무 250만원, 수수 240만원이다.

기존 품목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옥수수와 깨(참깨·들깨 등)는 ha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계조사료는 5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상향됐다. 도는 비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늘어난 생산비 부담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동계작물의 경우 2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29일까지다.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쌀값 안정과 식량 자급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변경된 지원 기준을 확인해 신청 기한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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