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생태관광지를 배경으로 결혼식과 가족사진을 지원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다시 열린다.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는 ‘특별한 생태공간에서 사랑을 그린(Green)다. 그린 야외스튜디오’ 사업의 2026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센터가 주관해 운영한다.
사업은 전북 14개 시군 생태관광지와 삼천리길 일원을 무대로 자연 속에서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친환경 소규모 행사 방식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생태 공간의 가치를 일상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집 분야는 ‘그린 결혼식’과 ‘가족사진’ 두 가지다. 그린 결혼식은 예비부부 또는 리마인드 웨딩을 희망하는 부부 1쌍을 선정해 예식 공간 연출, 드레스와 턱시도, 메이크업, 야외 스냅 촬영, 앨범 제작 등 결혼식 전반을 지원한다. 총 예산 약 1천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추가 비용은 자부담이다.
가족사진은 도내 거주 3인 이상 가족 10팀을 선정해 생태관광지에서 야외 스냅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 원본 파일과 함께 아크릴 액자 또는 액자와 탁상달력 세트를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그린 결혼식의 경우 부부 중 1명 이상이 도내 거주자이거나 전입 예정자여야 하며, 가족사진은 가족 구성원 모두 도내 거주자여야 한다. 사업 종료 후 개인 SNS에 촬영 결과를 공유하는 조건도 포함된다.
행사는 6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와 일정은 선정자와 센터가 협의해 결정한다. 신청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전북의 생태자원이 도민의 삶 속 특별한 순간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라며 “체류형 생태관광 기반 확대와 함께 가족 중심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