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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경매장 찾은 김관영 지사…“농산물 유통, 현장에서 답 찾겠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2.23 17:41 수정 2026.02.23 05:41

익산 도매시장 초매식 참석…가격 흐름·출하 물량 직접 점검
경매사·중도매인과 간담…유통비용·소비 위축 애로 청취


23일 오전 이른 시간,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에는 경매를 알리는 목소리와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다.

상자째 쌓인 사과와 배 앞에서 손짓과 숫자가 오갔고, 중도매인들은 분주히 가격을 적어 내려갔다.

이날 경매 현장을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해 첫 경매를 의미하는 초매식에 참석해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고사를 지내며 한 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이어 곧바로 경매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품목의 거래 상황을 지켜봤다. 출하 물량은 어느 정도인지, 가격 형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관계자에게 묻고 직접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그는 중도매인 옆에 서서 가격 변동 폭과 최근 소비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매가 끝난 뒤에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통비용 상승 부담, 소비 심리 위축, 노후 시설 개선 문제 등이 화두로 올랐다.

한 농업인은 “출하 물량은 유지되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걱정이 많다”고 말했고, 김 지사는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1998년 개장한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웃도는 전북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다. 하루 평균 100톤이 넘는 물량이 거래되며, 도내 농가의 판로 확보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도매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목소리를 토대로 유통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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