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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유가 급등 대응 주유소 현장 점검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3.12 17:33 수정 2026.03.12 05:33

석유업계 간담회·합동 집중점검 병행…가격 안정 협조 요청

국제 유가 급등 여파가 지역 경제와 도민 생활에 부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주유소 현장 점검과 업계 간담회를 병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2일 석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유류 가격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도내 주유소를 직접 찾아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석유관리원 전북본부장과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전북주유소협회 협회장 및 지부장, 한국석유유통협회 전북지부장 등 석유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가 상승기 가격 인상 자제와 안정적 유통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최근 이란과 미국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북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20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러한 유가 급등이 도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지사는 가격 안정에 앞장선 주유소를 방문해 업주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유가 인상 억제 분위기가 도내 주유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는 업계의 자율적인 협조를 독려하는 한편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도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전북도와 한국석유관리원,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가짜석유 제조 및 판매, 불법 유통 여부와 법정 가격표시판 설치 상태, 유가 상승기 편승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가짜석유 유통 등 형사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검찰에 즉각 고발하고, 가격표시 위반 등 행정처분 대상 사안은 관할 시군을 통해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국제 유가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도민 부담이 커질 경우 점검 기간과 대상 등을 탄력적으로 확대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들께서 지금의 유가 상황을 매우 힘겹게 버티고 계신다”며 “주유업계가 가격 안정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다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 역시 유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도민 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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