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의 신속한 대응과 닥터헬기 연계 이송으로 교통사고 중증 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18분께 남원시 향교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사람을 치고 건물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남원 구급대와 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사고는 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건물 유리를 뚫고 돌진하면서 발생했고, 파손된 유리와 충격으로 환자가 건물 계단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의식은 있었지만 호흡곤란과 가슴·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등 중증 외상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현장 구급대는 환자를 Pre-KTAS 2단계 중증 응급환자로 판단하고 정맥로 확보와 수액 공급, 산소 투여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환자 상태 안정화에 나섰다.
구급대는 전북소방본부가 운영 중인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따라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통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병원 선정을 요청했다. 상황관리센터는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권역외상센터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닥터헬기 출동을 결정했다.
이에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가 출동해 남원 의료기관 헬기장에서 환자를 인계받았으며, 환자는 곧바로 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사례가 현장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기관이 협력해 중증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현장 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상황관리센터의 정확한 병원 선정, 닥터헬기 의료이송이 유기적으로 이뤄진 협력 대응 사례”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