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항 신항 건설 현장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군산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행보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20일 새만금항 신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접안시설과 진입도로 등 주요 공정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잡화부두 5만 톤급 2선석과 북측 진입도로(2.35㎞) 등 핵심 시설의 추진 현황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항만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상황과 교통 접근성, 비상 대응 체계 등 개장 전 전반적인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계획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군산항의 최대 현안인 준설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항만 관계자들은 금강하굿둑 상류 구간 준설과 유지 준설 예산 확대, 상시 준설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도는 이에 대해 준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관련 용역 추진과 함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동량 확대를 위한 중량 화물 부두 활용과 통관 시설 확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항만 종사자들이 제2준설토 투기장 조기 완공과 상시 준설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참석 기관들은 향후 정기적인 실무 간담회를 통해 현안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항 신항은 전북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공정과 품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항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신항 개장 준비와 군산항 준설 문제 해결이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실제 물동량 확대와 항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