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학회가 오는 13일 전북대학교에서 '페미니즘의 지역적 전환: 뿌리내린 지식, 이동하는 연대'를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여성학회가 주관하고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 전북대 4단계 BK21 파편사회의 사회적 연대와 통합 사업팀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지역이 직면한 젠더 지형의 변화와 지역소멸, 이주와 정주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공명하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전북대 여성연구소의 지난 10년 활동을 돌아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력 사례, 학생 중심 여성주의 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2부 기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학술대회 주제인 '페미니즘의 지역적 전환'을 중심으로 지역 여성사의 탈식민적 전회와 지역사회 및 동네라는 공간적 감각에 대한 심층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참여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청년여성, 지역에서 살아가기'를 주제로 광주와 울산, 서울 등 각 지역 청년 여성들의 정주 실태와 공간적 배제, 생애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적 과제를 논의한다.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감정원 감독의 영화 '희수'(2022)가 사회과학대학 111호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특별 상영돼 참가자들에게 지역과 여성, 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대 여성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 여성주의 연구와 실천을 연결하고 지역 간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과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