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단오를 맞아 전통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골 단오맞이 단선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오 세시풍속과 전주 한지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전통 단선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로부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져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속이 이어져 왔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신하들에게 단오 선물을 하사했는데, 이 가운데 전주에서 제작된 단오부채가 포함될 만큼 전주는 부채 제작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워크숍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방화선 선자장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대나무 살 위에 한지를 붙이고 손잡이를 다는 등 전통 단선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며 단오부채에 담긴 전통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행사는 단오 다음 날인 20일 전주천년한지관 한지방에서 열리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주천년한지관은 투호 던지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상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단오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