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공방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우범기 시장을 겨냥해 “거짓말의 거짓말로 전주를 더 큰 위기로 몰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 시장의 최근 발언과 해명을 ‘시민을 속이는 반복된 거짓’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전주시 재정 상황과 관련한 인식과 설명이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우 시장이 민주당 평가 ‘하위 20%’ 통보 사실을 부인했다가 뒤늦게 입장을 번복한 과정을 문제 삼으며 “당과의 소통이 가장 민감한 시기에 관련 통보를 몰랐다는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시글 삭제와 입장 변경 과정 역시 신뢰 훼손의 사례로 제시했다.
재정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조 예비후보는 전주시 채무 규모와 종광대 보상금, 탄소산단 우발채무 등을 언급하며 “부채를 축소하거나 해소 가능한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특히 LH 토지은행 기금을 활용한 보상 방식에 대해 “결국 일정 기간 이자를 포함해 상환해야 할 빚”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국가산단 우발채무에 대해서도 “분양이 이뤄지면 해결된다는 설명은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며 “개발 이익 보전을 위한 비용 부담은 별도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초연금 등 필수경비가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재원 대책 없이 문제가 없다는 식의 설명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수경비와 국·도비 반환 문제를 고려하면 전주시 재정은 결코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재정 위기와 행정 신뢰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며 “정직한 소통과 책임 있는 시정으로 전주의 위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