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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도, 종량제 봉투 사재기 차단 총력…“공급 문제 없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3.29 16:17 수정 2026.03.29 04:17

전북특별자치도가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 확산에 대응해 공급 안정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비상대책 가동에 나섰다.

도는 27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폴리에틸렌 수급 우려와 일부 지역에서의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자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군별 재고를 점검한 결과 도내 종량제 봉투 재고는 총 829만 매로, 평균 약 150일분이 확보돼 전반적인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주시와 군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300만 매, 군산시는 약 103만 매를 긴급 제작 중이며, 공급이 완료되면 각각 7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 추가 확보될 전망이다. 도는 원료 여유가 있는 시군과 부족한 시군 간 물량을 조정해 봉투 제작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재생원료는 약 2만 5,700톤이 확보돼 있어 종량제 봉투 약 18억 장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도는 원료 부족 상황이 아닌 만큼 과도한 불안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정해져 있어 원자재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유지되며, 사재기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이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는 판매소의 봉투 은닉이나 매점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 안정 상황을 적극 홍보해 도민 불안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투명 봉투 사용이나 스티커 부착 방식의 비상 수거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이순택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종량제 봉투 공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없다”며 “불안 심리에 따른 과도한 구매를 자제하고 평소처럼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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