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정책자금 가운데 전북지역에 총 212억 원을 배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과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창업기업을 위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수출기업 대상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창업자금 등이다.
특히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중동 지역과 거래 비중이 높은 수출입 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운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부담 완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창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금 지원이 확대된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위축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통해 해외 판로 다변화와 마케팅, 인증 획득 등을 지원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재창업자금 확대를 통해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의 재도전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신청은 21일부터 수시 접수로 진행되며,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서부지부를 통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김현진 전북지역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경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수출기업과 스타트업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