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무대에 배우 이효제와 정하담이 함께 오른다. 서로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온 두 배우가 공동 사회를 맡으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5월 8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해 폐막작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 상영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폐막식은 이효제와 정하담이 공동 진행을 맡으며 눈길을 끈다. 아역 시절부터 연기 내공을 쌓아온 이효제와 독특한 캐릭터 해석으로 주목받아온 정하담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배우는 과거 영화 ‘검은 사제들’에 함께 출연한 인연도 있어 자연스러운 호흡이 기대된다.
이효제는 ‘사도’,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이후 ‘콘크리트 유토피아’, ‘공기살인’, ‘루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정하담은 ‘들꽃’, ‘스틸 플라워’, ‘재꽃’ 등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통해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밀정’, ‘헤어질 결심’ 등 굵직한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스위트홈’, ‘피라미드 게임’, ‘굿파트너’ 등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배우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전주X마중’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효제는 ‘루프’, 정하담은 ‘재꽃’을 중심으로 자신의 연기 세계와 작업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영화제 측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배우가 폐막식 무대에서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크다”며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해 5월 8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