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등굣길 지킨 2개월…전북 어린이 교통사고 대폭 감소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4.23 15:18 수정 2026.04.23 03:18

집중 배치·현장 단속 효과 초등학교 주변 안전체감 높아져

전북지역 어린이 교통사고가 개학기를 거치며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중심의 집중 관리와 단속, 교육이 맞물리면서 체감 안전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신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는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건보다 44.4% 감소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등·하교 시간대 집중 관리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도내 초등학교 주변 901곳에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 등 지도 인력을 집중 배치해 어린이 보행 지도를 강화했다.
현장 단속도 병행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 589건이 적발됐다. 특히 안전띠 미착용이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도 상당수 확인됐다.
교육 활동 역시 확대됐다. 어린이집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이 45차례 진행됐고, 총 2,398명이 참여했다. 횡단보도 안전 이용 방법과 자전거 이용 수칙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등교 시간대 캠페인도 병행되면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경찰이 직접 지도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찰은 이번 결과를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중심의 단속과 교육을 병행해 사고 예방 효과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