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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수출 6.85억달러 ‘3년 최대’… 자동차 31.8% 감소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27 14:15 수정 2026.04.27 14:15

자동차 수출 31.8% 감소… 주력 산업 흔들
수입 38.5% 증가… 흑자 규모 제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

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전북지역 수출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수출 감소와 수입 급증으로 성장의 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전북자치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 수출은 6억8501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2023년 4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1.8% 감소하며 구조적 불안 요인이 드러났다. 자동차 산업은 지역 고용과 생산의 핵심 축인 만큼 수출 감소가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수출 부진은 주요 상용차 수출 시장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기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정밀화학원료와 동제품 등 일부 품목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증가세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수입은 5억9985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51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실질적인 수익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출 구조 역시 변수로 꼽힌다. 이집트 수출은 원전 관련 기자재 수출 영향으로 2276.9% 급증했으나, 일회성 요인이 크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 수출이 외형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별 편차와 대외 환경 변수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전체 수출 규모는 증가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통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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