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관 평가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026년 교육지원청·직속기관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교육행정 역량 진단을 통해 기관 운영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종합적인 점검 체계가 없었던 13개 직속기관에 대한 평가 도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핵심 정책과의 연계 미흡 사례를 보완하고, 기관별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전·현직 교수 등 8명의 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오는 30일까지 지표 자문을 마칠 예정이다.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평가 방식도 내실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우수·우수기관 선정을 폐지해 기관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기로 했다. 대신 AI 미래인재 양성 등 4개 영역 19개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과 환류 기능을 강화해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평가 지표는 국가 시책과 전북교육청의 10대 핵심 과제를 반영한 △AI 미래인재 양성 △공교육 강화 △책임교육 및 돌봄 △학교 공동체 회복 등 4개 영역 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례는 공유하고, 부진한 사업은 컨설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개편으로 자율성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성과관리 시스템이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차년도 정책 수립에 즉각 반영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양성화 정책기획과장은 “평가는 단순한 서열화가 아닌 개선과 성장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신뢰받는 평가 체계를 구축해 전북교육의 행정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