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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기업경기 소폭 반등…제조업 회복·비제조업 부진 지속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28 13:31 수정 2026.04.28 01:31

4월 제조업 CBSI 100.0…한 달 만에 기준선 회복
원자재 가격 부담 여전…내수 부진·투자 위축 ‘이중 압박’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업종 간 온도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를 회복했다. 5월 전망지수도 98.2로 소폭 상승했다.

CBSI는 장기 평균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낙관, 100 미만이면 비관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자금사정(+1.0p), 생산(+0.4p), 업황(+0.2p), 신규수주(+0.2p)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82.3으로 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치며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5월 전망 역시 83.4로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회복세는 제한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소폭 상승했으나, 5월 전망은 오히려 하락했다. 생산은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했고, 설비투자 실행지수는 6포인트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기업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7.7%를 차지했다. 이어 내수 부진(20.2%), 불확실한 경제 상황(15.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원자재 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23.7%)이 최대 애로 요인으로 꼽혔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고 자금 사정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제조업은 기준선 회복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였지만, 투자 위축과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비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역 경제 전반의 회복세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기업심리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자금 사정과 생산 지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내수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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