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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신산업 벤처투자 494억 원 기록… ‘친환경’ 분야가 견인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28 14:12 수정 2026.04.28 14:12

지난해 전북 신산업 투자 비중 0.9%… 비수도권 중 중위권
전북중기청 “친환경 기술력 바탕으로 투자 유치 확대 지원할 것”


지난해 전북 지역 신산업 벤처투자 시장은 총 49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친환경 분야가 전체 투자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상만)이 발표한 ‘2025년 12대 신산업 분야 지역별 벤처투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 지역의 신산업 벤처투자 금액은 총 4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신산업 총 투자액(5조 2,014억 원)의 약 0.9%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최대 투자 분야’는 친환경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전북(0.9%)은 비수도권 중 대전(7.5%), 경남(2.1%), 경북(1.6%), 강원(1.2%), 충북(1.1%) 등에 이어 중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는 서울(50.1%)과 경기(26.8%)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79.1%에 달해 지역 간 투자 격차 해소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전북의 투자 성과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의 특화 산업인 친환경 분야 유망 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신산업 분야의 기업당 평균 투자액이 비신산업 대비 1.7배 높은 흐름을 고려할 때, 향후 친환경 분야 대형 투자 유치 가능성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인근 광주(300억 원)나 전남(65억 원)보다는 높은 투자액을 기록했으나, 대전(3,913억 원) 등 거점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투자 유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은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신산업 투자의 기틀을 다졌다”며 “앞으로 친환경뿐만 아니라 AI,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적기에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도권 자본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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