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석열)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제49회 정기공연 '선물(膳物)'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지난 8일 저녁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공연에 관객 1,000여 명이 찾았으며,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고 11일 밝혔다. 공연 종료 후에는 커튼콜 요청이 이어지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티켓 예매 시작 당일 1인 최대 4매로 제한된 예매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공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30년간 익산시립무용단에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총 4부 구성으로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1부 '윤음(綸音)'에서는 훈령무와 태평천무로 힘차게 막을 열었고, 2부 '풍류(風流)'는 한량무와 월하정인으로 전통춤의 깊은 멋을 선보였다.
이어 3부 '염원(念願)'에서는 탈춤과 강강술래로 공동체의 신명과 정서를 풀어냈으며, 4부 '선물(膳物)'은 다채로운 전통춤이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울러 익산시립풍물단(예술감독 김익주)이 함께 참여해 사물놀이 반주로 무대의 흥과 깊이를 더했다. 전장막과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연출 또한 전통춤 특유의 정취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무료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며 "매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석열 예술감독은 "창단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뜨거운 반응으로 응원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