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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북경찰, 학생 안전 특별치안활동 돌입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7 14:18 수정 2026.05.17 02:18

광주 여고생 사건 여파 속 통학로 안전 강화…7월까지 집중 배치

전북경찰청이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이후 커진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생 안전 확보에 나선다. 통학 시간대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학교 주변 안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학생 생활권 전반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7월 22일까지 ‘학생 맞춤형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학생들이 등·하굣길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통학로와 학교 주변에 대한 체감형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찰은 학교 주변과 통학로, 학원가 등 학생들의 주요 이동 구간을 중심으로 경찰관 거점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경찰 활동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합동으로 학생 생활권역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과정에서 범죄 취약지역으로 확인된 곳은 CCTV와 조명, 비상벨 등 범죄예방 시설을 추가 설치하거나 보완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를 통한 현장 의견 수렴도 강화된다. 경찰은 SNS 기반 소통창구인 ‘순찰신문고’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순찰신문고에서는 순찰이 필요한 지역이나 조명 설치가 필요한 장소, CCTV·비상벨 설치 요청, 수풀 제거 및 폐가 정비 필요 지역 등 통학 환경과 관련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상 동기 범죄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응급입원 조치 등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경찰력만으로 관리가 어려운 지역은 자율방범대와 학생보호 인력 등 민간 참여도 늘릴 계획이다.
전북경찰은 이미 지난 13일 도내 15개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범죄 취약지역 관리와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직접 전주 중화산동 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학생 안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범죄예방진단팀과 함께 학교 주변과 통학로 안전 상태를 살폈다.
또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순찰신문고 안내 자료를 직접 배부하고 협력단체와 함께 통학로 합동 순찰도 진행했다.
이재영 청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겠다”며 “학생 생활권역 전반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보강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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