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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본격화…배움도 지역 맞춤형 시대로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26 16:35 수정 2026.05.26 04:35

대학·기업·지자체 협업 확대…50+ 어른학교부터 디지털 교육까지 생활밀착형 학습 추진

지역의 평생교육 체계를 단순한 강좌 운영 수준에서 벗어나 산업과 지역사회, 대학, 기업을 연결하는 통합형 모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배움을 개인의 자기계발을 넘어 지역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형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조성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평생학습이 주민 대상 프로그램 제공에 머물렀다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학습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광역단위와 지역,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학습의 범위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 콘텐츠와 전문인력, 산업 현장 경험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중장년층을 위한 ‘50+ 어른학교’와 ‘50+ 인생학교’ 운영이다.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거나 인생 전환기를 맞은 시민들이 재취업과 사회활동, 자기성장 등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 교류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이 아니라 시민들이 지역과 공동체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형 학습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강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격차를 줄이고, 일상생활 속 활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평생교육의 개념 자체를 바꾸려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평생학습이 특정 연령층이나 취미 중심 교육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삶의 전환기와 지역 발전, 산업 변화까지 함께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고령층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체계가 구축될 경우 지역 인구 감소와 공동체 약화 문제 해결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평생학습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지역 안에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돼야 한다”며 “지역 자원과 연계한 학습 모델이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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