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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노후아파트 화재감지기 설치 추진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27 14:40 수정 2026.05.27 02:40

전북소방, 1만2천여 세대 아동·노인·장애인 거주 우선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화재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대규모 화재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27일 전주시 덕진구 반월주공아파트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행사를 열고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와 협력해 추진된다. 행사에는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과 박성춘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총재, LH 및 소방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감지기 전달식과 설치 시연, 대상 세대 방문 설치를 진행했다.
사업 추진 배경에는 지난해 부산지역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자리하고 있다. 당시 화재로 어린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노후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사업비 2억9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아파트 95개 단지, 1만2063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없는 공동주택 가운데 화재 상황 인지와 대피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세대를 우선 선정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특히 야간이나 취침 시간대 발생하는 화재를 빠르게 알릴 수 있어 초기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감지기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사용법 안내와 유지관리 점검도 병행해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박성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총재는 “도민의 안전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노후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 인지 지연이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피난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과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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