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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김관영, 사전투표율 고무 속 72시간 민생행보…이원택 향해 공세도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31 16:11 수정 2026.05.31 04:11

군산 어촌·어판장 찾아 민생 청취…“전북 정치 살아났다”
송영길 발언 논란 놓고 이원택 후보와 정면 충돌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종료 직후 72시간 논스톱 민생행보에 돌입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율 상승을 전북 정치 변화의 신호로 해석하는 한편, 이원택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3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전투표율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전북도민의 강력한 의사표시"라며 "전북의 미래는 전북도민이 결정한다는 의지가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 정치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역대 도지사 선거가 사실상 결과가 정해진 선거였다면 이번 선거는 전북의 미래를 놓고 도민들이 치열하게 선택하는 선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직후 곧바로 '72시간 논스톱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첫 일정으로 31일 0시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를 찾아 어촌계 주민들과 심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경기 침체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어업 환경 악화를 호소하며 민생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과 어업 경영난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새벽 4시 30분 군산수협 어판장을 방문해 어민과 중도매인, 상인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어민들은 "기름값 부담 때문에 출항을 꺼리는 어선이 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김 후보는 "현장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 현실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상인들은 새벽 현장을 찾은 김 후보를 반겼고, 김 후보는 경매 과정을 지켜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김 후보 측은 경쟁자인 이원택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원택 후보 측 대응을 비판했다.

선대위는 "송영길 전 대표가 밝힌 '김관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발언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전한 같은 당 전 대표까지 공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며 "이원택 후보는 전북도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합당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 측이 새로운미래당 출신 인사들과 협력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정치적 정체성 문제도 제기했다.

선대위는 "전주·완주 통합 반대 인사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낙연계 인사들과도 함께하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로서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본투표를 앞두고 후보 간 공방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민생 현장 행보와 정치적 메시지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쟁보다 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들을 만나겠다"며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마지막 선택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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