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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외국인 정착 지원 `비자 이끄미` 본격 운영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6.29 17:00 수정 2026.06.29 05:00

지역특화형 비자 취득 외국인 12명 위촉…생활인구 확대·지역 정착 지원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가 외국인 인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먼저 취득한 외국인을 멘토로 활용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이끄미'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8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2026년 지역특화형 비자 이끄미 발대식'을 열고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 외국인 12명을 이끄미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실제 정착 경험이 있는 선배 외국인이 모국어로 생활 정보와 비자 취득 절차 등을 안내하는 민간 중심 지원체계다. 행정기관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외국인이 직접 정책을 알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참여형 정착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위촉된 이끄미는 지역특화형 우수인재(F-2-R)와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를 보유한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6개국 출신 12명이다. 이들은 전주와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도내에 거주하며 다문화 활동과 통역 봉사 등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부분 한국어능력시험(TOPIK) 5급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춰 외국인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맡게 된다.

이끄미들은 오는 12월까지 SNS를 활용해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와 전북 생활정보를 모국어로 제작·홍보하고, 비자 취득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정착 지원사업 홍보와 생활정보 번역,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교육과 멘토링, 홍보 활동에 참여한 이끄미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시간 인정과 자원봉사 실적 부여, 우수 활동자 표창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실제 정착 경험을 가진 이끄미들의 생생한 경험과 모국어 소통은 새롭게 전북에 정착하려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인재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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