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민선 8기 도정을 마무리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이끌고 새만금 개발과 미래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한 뒤 도민과 공직자의 환송 속에 도청을 떠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도청 공연장에서 도청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임식은 지난 2022년 7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 8기 도정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은 도전과 감사의 시간이었다"며 "전북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도민의 삶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마음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도정을 이끌었다"며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은 공직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전북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이뤄내며 자치권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고, 새만금을 국가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유치에도 속도를 냈다. 피지컬 AI와 재생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도 구축했으며,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관심을 끌어내는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으며,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와 전문가 정책협의체인 '백년포럼' 운영 등을 통해 기업 지원과 미래 전략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김 지사는 "전북은 이제 가능성만 이야기하는 지역이 아니라 변화가 시작된 곳"이라며 "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인구감소 시대에도 가장 먼저 기회를 만드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의 모든 성과는 도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도지사직은 내려놓지만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전북의 더 큰 도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임기를 마무리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 기업 투자 확대 등 전북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바통을 이어받는 민선 9기 도정은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