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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국립무형유산원, `이수자뎐` 첫 무대 올린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7.21 17:21 수정 2026.07.21 17:21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 창작공연 '남 아무개 올시다'…8월 1일 무료 공연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 시리즈 '이수자뎐'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8월 1일 오후 4시 전주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의 창작공연 '경기민요하는 남 아무개 올시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하는 '2026 이수자뎐' 사업의 첫 번째 공연이다. '전통을 잇고, 오늘을 만들다(We Inherit, We Create)'를 주제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창작과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6개 작품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남경우의 이번 공연은 이름 없이 전통을 이어온 소리꾼들의 삶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경기민요의 원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더해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고, 12가사와 십이잡가, 경기민요, 각도민요 등을 한 편의 서사처럼 구성했다. 재담을 곁들여 관객들이 전통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도 특징이다.

공연 제목인 '남 아무개'에는 남자 소리꾼을 뜻하는 '남(男)', 성씨 '남(南)', 그리고 이름 없이 전통을 이어온 수많은 '아무개'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남경우는 제28회 전국 경·서도소리 경창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경기민요 전승자로, 고명소리 프로젝트와 리움미술관 음악회 등을 기획하며 전통예술의 현대적 확장에 힘써왔다.

남경우는 "이번 공연은 '경기민요 이수자'라는 이름이 오늘의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이름 없이 전통을 이어온 소리꾼들의 삶을 오늘의 언어와 음악으로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예약은 오는 22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수자뎐'을 통해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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