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푸른학교 학생들이 국내 최대 장애청소년 정보기술(IT)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주요 상을 휩쓸며 전북 특수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북푸른학교는 지난 15~16일 대전 라마다 바이 윈덤 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 한국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나지현 학생은 대회 4개 종목 합산 최고 점수를 기록해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송현수 학생은 은상, 박대인 학생은 동상을 차지했다.
한 학교가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는 장애청소년의 정보기술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대회다. 지금까지 40여 개국, 5천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올해 국내 선발전에는 전국에서 60명의 학생이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겨뤘다.
대회는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의성,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자기주도 학습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학생들은 방과 후와 방학 기간에도 코딩과 AI 실습을 지속하며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김태훈 지도교사는 "장애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충분한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애학생들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헌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증명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