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 예찰과 구명조끼 추가 보급에 나선다.
전북도는 오는 8월 20일까지 도내 7개 시·군의 하천과 계곡, 다슬기 채취구역 등 물놀이 비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안전 예찰을 실시하고, 구명조끼 1천 개를 추가 보급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론은 하루 6차례 정기 비행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물놀이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안전수칙 미준수나 위험행동, 사고 발생 여부를 확인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계기관에 즉시 전파하고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는 기존 인력 순찰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까지 감시 범위를 넓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장비 확충도 병행한다. 전북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재난관리기금으로 마련한 구명조끼 1천 개를 물놀이 사고 우려지역과 다슬기 채취구역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구명조끼 착용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사고 54건 가운데 14건(26%)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드론 예찰과 안전장비 보급을 병행하는 한편, 음주 후 입수 금지와 지정된 물놀이 장소 이용 등 기본 안전수칙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드론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구명조끼 보급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